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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교부

해외언론

[기고] 극단 ‘사계’의 화장실

부서명
작성자
한혜진 주삿포로총영사
작성일
2017-03-30
조회수
2545

 매체 및 보도일자 : 홋카이도 신문 「아침의 식탁」란(‘17.3.30)

주요 내용 :

ㅇ 지난 5일 극단‘사계’의‘라인온킹’개막 공연을 봤음. 삿포로에서‘사계’의 공연을 본 것은 지난해‘위키드’에 이어 두 번째. 작품도 훌륭했지만 그 자체보다 더 나를 놀랍게 한 것은 다름 아닌 사계의 ‘화장실’이었음.

ㅇ 인터미션이 다가오자 걱정이 되기 시작했음. 평일 낮 공연이라 여성 관객의 비율이 8할 쯤 되어보였는데 저 많은 여성들이 화장실로 모여들기 시작하면 얼마나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까. 세계 어디를 가나 공연 관객의 대다수는 역시 여성들이고, 또 여성은 화장실 사용 시간도 긴데, 대부분의 공연장이 이런 여성 관객들의 생리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아직도 소극적이라는 것이 소위‘예술 팬’인 나의 견해.

ㅇ 그런데, 사계는 담당 직원들의 가이드 하에 4열로 줄을 서서 잠시 기다리니 매우 공간효율적인 화장실 20여개가 빠르게 고객들을 소화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서 걱정과는 달리 여유롭게 공연 후반부를 즐길 수 있었음. 문득 작년 4월 홋카이도신문 정경간화회에서 강연했던 佐佐木 典夫 ㈜사계 회장의 “1953년 젊은이 10명이 모여 극단을 창단할 때 목표는 연주만으로 생활유지가 가능한 극단, 시민사회에 폭넓게 받아들여지는 극단을 만들자는 것 이었다”는 말이 생각났음. 우아한 예술의 세계에서조차도 실용적이고 서비스 지향적인 일본인의 힘을 다시 한번 체감했음.  끝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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